코레일이 이케아에 "서울역 팝업스토어 행사는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18일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의 행사를 공기업에서 연다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행사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코레일에서 행사 취소를 통보받았으며 향후 팝업스토어 행사를 계속 진행할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판매를 앞두고 사전 제품 홍보를 위해 강남 가로수길과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지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케아는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벽걸이 장식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해 논란이 됐다. 뿐만 아니라 연간 보고서 등 회사 문서에도 동해가 일본해로 단독 표기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이케아 제품도 당초 예상보다 고가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판매가에 배송비(2만9000원)와 조립비(4~5만원)가 더해질 경우 국내 여타 가구 브랜드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 소비자를 당혹케 하고 있다.
이케아는 오는 19일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동해 표기 논란과 가격정책에 대해 해명
이케아 일본해 표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가격보다 표기 문제가 더 심각하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한국에 팔지 않겠다는 해명은 하지 마세요" "이케아 일본해 표기, 명확한 해명과 해결책을 제시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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