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맥주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신임 사장 |
브라질 태생인 프레이레 신임 사장은 그동안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통합부문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1996년 AB인베브에 입사해 18년간 영업과 생산, 물류,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글로벌 맥주 전문가다. 브라질 페르남부코연방대학에서 전자공학(학사)과 경영학(석사)을 전공했다. 프레이레 사장은 "한국 1등 맥주 브랜드 '카스'를 일궈낸 오비맥주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 맥주 기업인 AB인베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접목시켜 오비맥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신영달'(고졸신화 영업달인)로 불리는 장인수 현 사장은 부회장으로 올라섰다. 오비맥주 측은 "앞으로 실무 총괄과 AB인베브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신임 프레이레 사장이 담당하고 장 부회장은 한국 주류 영업 환경과 특징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셸 두커리스 AB인베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이번 경영체제 개편과 관련해 "장 부회장이 그간 오비맥주 대표로서 일궈낸 실적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오비맥주 새
AB인베브는 지난 1998년 두산그룹으로부터 오비맥주를 인수한 후 2009년 KKR컨소시엄에 18억달러를 받고 매각했다가 올해 4월 58억달러(6조원)를 주고 5년만에 다시 인수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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