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제에 대처할 민·관 통합기구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본격 재가동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다고 20일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대내외 여건 변화와 미래 도전 과제에 대응해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목적으로 탄생했다.
제1기 위원회의 경우 앞으로 30∼40년 시계로 분야별 대응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중장기 정책과제 보고서'를 지난 2012년 12월 펴내고서 가동을 종료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2기 위원회는 민간위원장을 맡은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학계·기업계·언론계 등 분야별 민간위원 20명과 장관급 정부위원 21명이 참여해 작업반 등을 구성하고 경제·사회 혁신과 구조개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구조 변화, 복지수요 증대, 환경·에너지 문제, 소득격차, 통일, 대외리스크 등 대내외 도전 요인을 점검·분석하기로 했다. 미래 대응전략을 수립하면서 구체적인 방향성 제시와
위원회는 앞으로 약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주요 분야별로 2∼3개의 핵심 과제를 총 10개 내외로 선정하고 문제 인식과 정책 방향, 실행전략 등까지 논의하고 나서 내년 말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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