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시대가 가고 ‘사용’의 시대가 왔다. 더 나아가 한정된 자원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흐름에 맞춰 렌탈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분야에서도 구매 대신 대여가 점차 확산되면서 장기 렌터카도 관심받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 등 관광지에서 이용하는 단기 렌터카에 익숙해져 장기 렌터카와 혼동하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kt금호렌터카 도움을 얻어 장기렌터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1. 신차가 아닌 중고차다?
일반적으로 장기 렌터카는 신차다. 또 신차처럼 원하는 차종(15인승 이하), 색상, 옵션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1~5년이다. 이용자 10명중 8명 이상이 3~4년을 선택한다.
단, 1년 미만 차량이 필요하거나 보다 경제적인 렌터카 상품을 원하는 경우 중고차 월간 렌터카나 중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장기 렌터카는 할부구매, 오토리스와 함께 ‘새 차를 타는 방법’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2. 내 차 일까? 아닐까?
신차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다 계약 기간이 끝나면 명의를 이전해 인수할 수 있다. 빌려 타는 개념이지만 내 차로 여길 수 있다는 얘기다.
올 1~8월 kt금호렌터카 신차 장기렌터카를 선택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 중 54%가 반납형 대신 인수형을 선택했다. 인수형 선택 비율은 전년동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3. 렌터카는 비싸다?
자금 상황에 맞춰 계약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차량을 취득할 때 발생하는 세금과 등록비 등 초기비용을 대여료에 포함시켜 목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월 대여료에는 차량 렌트비 이외에 자동차보험료, 세금, 소모품 교체비용, 정비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됐다.
정비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어 유지관리 부담도 덜 수 있다. 사고가 나면 대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LPG 엔진 장착차도 이용해 유지비도 아낄 수 있다.
4. 법인만 가능하다?
장기 렌터카 주요 고객은 기업
장기렌터카 고객 중 개인의 비중은 2011년 9.5%, 2012년 14.2%, 2013년 20.1%로 증가했다.
[매경닷컴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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