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한화의 2조 빅딜로 한화그룹으로 넘어가는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탈레스 등 4사가 임직원들의 동요를 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테크윈 등 4사 대표들은 26일 오전 삼성과 한화의 빅딜 소식이 알려지자 각각 담화문을 발표하고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 빅딜 소식은 이미 전날부터 계열사 직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급격히 확산됐다. 각사 직원들은 삼성그룹에서 단숨에 한화그룹으로 명함을 바꾸게 돼 망연자실한 상태다. 일부 직원들은 이른바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담화문도 직원들의 불안을 달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철교 삼성테크윈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담화문에서 주력 사업에 변화는 없으며 한화그룹에서 잘해보자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계열사도 유사한 내용의 대표 담화문을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각각 전달했다.
한편 이번 빅딜로 임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등은 없을 전망이다. 삼성과 한화는 임직원 고용을 100% 승계하기로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매각하고 테크윈 반도체 부문을 양도할 때처럼 위로금을 지급할 수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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