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자산운용 이상진 대표이사 |
신영자산운용은 26일 투자자가 배당을 통해 돈을 버는 '국민주 시대'가 향후 10년 안에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저금리 기조로 배당주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치 투자의 핵심은 어떤 기업이 앞으로 배당을 많이 줄 것인가에 달렸다는 설명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지난 1996년 창립된 이후 철저히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고 잦은 매매를 지양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투자한 주식이 제값을 받을 때까지 보유하면서 장기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시장 타이밍에 따른 '주식투자'보다 '기업투자'를 강조하는 이 대표의 가치투자 운용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지난 2010년부터 신영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이 대표는 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에 이어 1978년 현대중공업에서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선박영업부에서 근무하며 금융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신영증권에 입사해 제조업에서 금융업으로 DNA를 변모시켰다.
이 대표는 외국계 증권사에서 경험을 쌓은 뒤 지난 1996년 신영자산운용 창립 멤버로 참여, 2010년 신영자산운용 대표로 취임했다.
이 대표는 "임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이 회사 생존을 위한 최고의 자산”이라면서 "인재경영을 중심으로 수탁고 규모보다는 자산운용 성과와 투자자 수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철학을 고수해 국내 최고의 가치투자운용사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영자산운용은 올해 공모펀드에서만 지난 9월 30일 기준
■He is…△경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1978년 현대중공업 입사△1987년 신영증권 입사△1992년 슈로더증권 입사△1995년 베어링증권 입사△1996년 신영자산운용 입사△2010년 신영자산운용 대표이사 취임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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