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29일, 미국 시간으로 11월 28일 금요일에 미국의 연중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내 주요 상점들이 연중 처음으로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회계장부에 기록한다는 데에서 유래됐다. 이 때 주요 상점들에서는 최대 90%의 파격 세일을 해 구매 경쟁이 상상을 초월한다. 상점마다 새벽부터 끝도 없는 긴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어질 정도.
이와 함께 지구 반대편의 쇼핑 축제를 이용해 평소 눈여겨 본 제품을 파격가로 득템하는 국내의 알뜰 직구족도 빠르게 늘었다.
국내 쇼핑보다 월등히 저렴한 직구지만 해외직구를 처음 접하는 이에게는 블랙 프라이데이의 높은 할인율은 그림의 떡으로 보일 수 있다. 직구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블랙 프라이데이 필승전략을 공개한다.
◆ 해외결제카드 구비 = 해외결제 카드는 여러 장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해외 쇼핑몰들에서 가끔 한국에서의 결제를 막아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마스터(MASTER), 비자(VISA), 아멕스(AMEX) 카드를 준비해 놓은 것이 좋다.
◆ 광클 준비 =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속도를 지배하는 자가 쇼핑에 성공한다. 엄청난 경쟁 속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대학교 수강신청 못지않은 빠른 클릭이 필요하다. 가게에 표기된 시간(보통 동부(ET)/서부(PT)시계로 표기)을 염두에 대고 일정표에 미리미리 알람 설정을 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해외사이트와 배송대행서비스 가입은 미리 해두고, 배송 받을 영문주소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 가격 비교 필수 = 내가 사는 상품이 정말 싼 건지, 세일가에 더 할인 받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면 핫딜 정보나 가격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핫딜 & 쿠폰 정보를 모아 놓은 사이트는 'http://www.bradsdeals.com' 'http://dealsea.com' 'http://grandrapidsfindnsave.mlive.com' 'http://dealspl.us' 등이 있고, 미국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로는 'http://www.nextag.com' 가 있다.
◆ 영어가 어렵다면? = 영어를 잘 하지 못해 해외직구가 두려운 이들은 수수료 없는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냅샵(http://gosnapshop.com)을 이용해보는 것도 관심 가질만 하다. 스냅샵은 기존 해외 직구 시 번거로웠던 영어, 배송대행 신청, 관부가세 계산 등의 복잡한 단계를 자동화했다. 또 고객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춰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화 표시 등 연동된 해외 사이트의 현재 상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