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전에 경북 칠곡에 1천5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수도권에도 1천5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고양시의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천597원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싼 곳입니다.
경북과 경남 등 지역에서는 이미 리터당 1천5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지만, 수도권에서 이 가격대 주유소가 등장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늘(28일) 전국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천713원까지 떨어지고, 서울 휘발유 가격도 1천796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당분간 더 이어져 서울지역 유가는 다음주 리터당 평균 1천790원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국제유가 하락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재형 / 한국석유공사 해외석유동향팀 과장
- "석유수출국기구가 감산결정을 하지 않음에 따라서 석유시장의 과잉공급이 지속될 것이므로 당분간 석유시장이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따라서 중동 두바이유 석유를 수입해 사용하는 국내 휘발유값도 3~4주 뒤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