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이 1년 8개월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본격 영업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부분개장한 잠실 롯데월드몰과 강남 상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4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친 코엑스몰.
낡은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넓은 공간을 5개 구역으로 나눠 복잡했던 동선을 단순화했습니다.
좌우로는 현대백화점과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가 통째로 연결돼 거대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 19만 제곱미터, 축구장 23개를 합친 크기로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 인터뷰 : 금교진 / 서울 서초동
- "더 넓어지고 환해지고, 매장도 많이 들어서서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코엑스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연면적 43만 제곱미터 제2롯데월드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대형 쇼핑몰은 벌써부터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2롯데월드몰 관계자
- "(상권이) 완전히 겹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면세점은 저희가 더 크고. 저희 나름대로 마케팅 계획이 있겠죠."
이들 쇼핑몰이 목표로 잡고 있는 하루 이용객은 30만 명,
기대하는 연매출은 2조 원에 육박합니다.
두 거대 쇼핑몰의 경쟁으로 서울 강남 상권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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