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3명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고 8명이 보직을 변경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14~18명 사장단 인사가 있던 예년에 비해 소폭으로 안정을 추구한 인사라는 평가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의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과,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삼성전기 사장으로 승진했다.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부사장 직위를 유지한 채 삼성BP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자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상진 삼성SDI사장이 삼성전자 대외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기존에 대외 업무를 맡고 있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각자 대표 체제였던 삼성SDI는 조남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이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옮기고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이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은 에스원 사장 자리를 맡았다. 윤진혁 에스원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선다.
거취가 주목됐던 홍원표 삼성전자 MSC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과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그리고 윤주화 김봉영 제일모직 사장은 현직을 유지한다. . 김인주 삼성선물 사장은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전략 담당
이준 팀장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경영실적에 따른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한 인사로 경영위기 극복과 재도약할 인물로 경영진을 쇄신했다”며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독려한 참신한 인물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진명 기자 /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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