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4일 2015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임원 승진 인사 규모는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한 353명 규모다. 전년 대비 123명 줄어든 수치.
삼성그룹은 연령, 연차, 국적을 불문한 발탁 인사를 실시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30대 나이의 해외 현지인 상무 승진이다.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연구소 프라나브(33) VP와 미국법인 소비자 영업 담당 데이브다스 SVP가 주인공이다.
프라나브 신임 상무는 MIT 미디어랩 출신의 인재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갤럭시 기어혁신모델 제안, 360도 3D영상 촬영 카메라 등 신개념 혁신 UX(사용자 경험) 개발 등의 업적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소비자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데이브다스 SVP 역시 39세의 젊은 나이로 상무로 승진했다. 데이브다스 신임 상무는 미국 TV시장 매출성장(15%)과 역대 최대의 시장점유율(
삼성그룹은 "연령과 연차를 불문, 탁월한 실적을 거둔 인력들을 과감히 발탁해 성과보상과 지속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동기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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