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면 본인의 건강상태를 챙기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은데요.
건강검진센터가 많아지면서 수검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은은한 조명이 흐르는 공간.
마치 고급 카페 같지만, 한 건강검진센터의 여성 전용 대기실입니다.
기존의 초음파보다 더 정밀한 3D 유방 입체 스캐너는 덤입니다.
▶ 인터뷰 : 이두리 / 경기 의왕시 오전동
- "다른 데도 다녀봤는데, 여기는 여성들만 있는 공간이 있어서 아늑하고 편한 것 같아요."
최신 영상의학장비는 혹시 있을지 모를 질병을 족집게처럼 집어내고, 건강검진이 끝나면 마사지를 통해 긴장했던 몸을 풀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정섭 / 소중한건강증진센터 팀장
- "검진을 받으시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는데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최신식 장비를 갖춰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의 가장 큰 걱정은 방사선 노출.
이제는 방사선 노출량을 개인별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건강검진센터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욱 / 차움 검진센터 삼성분원 원장
- "세계 최초로 고객분에게 검사 후 본인이 노출된 선량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관리된 선량을 기반으로 필요한 검사를 제시할 수 있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건강검진도 기존의 획일화된 검사에서 벗어나 수검자에게 맞는 맞춤형 검진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