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진행된 팬오션(옛 STX팬오션)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 측은 하림그룹 내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인수 주체로 한 입찰서류를 팬오션 매각 주간사(삼일회계법인)에 제출했다. 하림이 제출한 팬오션 입찰가는 약 9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팬오션 예비입찰에 뛰어들었던 삼라마이더스(SM)그룹의 대한해운컨소시엄, 도이치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림그룹 측은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갖춘 팬오션을 인수해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본입찰 참여 취지를 밝혔다. 한국이 세계 6~7위 수준의 곡물 수입국이지만 곡물 조달의 전 과정을 해외 대형사에 의존하고 있어 곡물유통사업 진출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원
이에 대해 하림그룹 측은 "(인수조건 충족과 팬오션 매입을 위해) 2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는 와전된 것며 자금 확보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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