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보장과 재취업이 힘들어지면서 퇴직 후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각종 창업 설명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창업 트렌드를 강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60여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참여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전.
오전 시간이지만 창업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박명숙 / 경기도 분당
-"여러 종류의 창업 아이템들이 많이 있어서 둘러보면서 비교분석해볼 생각이다."
참가 업체 중 80% 이상이 소자본, 그 중 30% 가량이 무점포 창업일 정도로 소자본 무점포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다달이 열리는 한 창업 설명회에는 창업을 실제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여 클럽을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퇴직한 사람뿐만 아니라, 퇴직 이후를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 송명준 / 서울 미아동
"직장생활 앞날이 불확실하고, 해왔던 업무가 유통쪽이라 수출입 창업에 관심갖게 되어서, 정보 얻기 위해 창업설명회 오게 되었다."
소자본 무점포 창업은 3천만원 정도면 시작할 수 있어서 처음 창업하려는 사람들이나 위험부담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주로 찾습니다.
인터뷰 : 김균빈 / 서울 중계동
-"많은 자본 투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높고, 적은 자본으로는 누구든지 쉽게 할 수가 있고 또 노력한만큼 소득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주요 업종에는 자판기와 청소대행업, 재생 토너·잉크 충전 리필 등의 사업이 있습니다.
중국 등지에서 저가 상품을 들여와 유통시키는 수출입 창업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관련 창업이 급증하면서 틈새 시장을 노리며 업종이 다양화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 최이두 / 미래FC 창업연구소 대표-"최근 소자본 무점포 창업하시는 분들 특징은 소자본 가운데서도 대부분 차별화, 기술 이용한 전문화 형태로 많이 창업 한다."
전문가들은 소자본 무점포 사업은 마케팅 측면이 약하기 때문에, 고객 중심
강영희 / 기자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자본 무점포 창업. 앞으로도 업종이 더욱 다양화되며 주요 창업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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