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렸다.
유한양행은 19일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제약업이 시작된지 120여년 이후 첫 사례다. 유한양행으로서는 창립 88주년 만에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유한양행은 "1조원 매출 달성은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모태를 이룩한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두 자리 수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의약품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도 크게 성장했으며 건강생활용품과 화장품 쪽으로 사업을 다각화 한 측면도 도움이 됐다. 지난해 9436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7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제약 역사상 첫 매출 1조원 주역을 유한양행이 이룩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 면서 "1조 달성 시기를 전환점으로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