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오는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노인과 유소년의 수가 55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 결과를 재정경제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승일 기자!
[질문1]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노인과 유소년의 수가 2030년에는 55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지요?
[답변1] 예 2005년 현재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은 9.1%입니다.
이같은 고령 인구의 비중은 2010년에는 11%, 2030년에는 24.3%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노인과 유소년을 부양하는 15세에서 64세의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감소세로 돌아섭니다.
생산가능인구의 비중은 2005년 71.7%에서 2016년 73.4%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2030년에는 64.4%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통계청은 노인인구 급증과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따라 2030년에는 생산가능인구가 부양하는 노인과 유소년의 수가 55.4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05년 39.4명보다 16명을 더 부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가운데 노인은 2005년 12.6명에서 37.7명으로 급증하고 유소년은 26.8명에서 17.7명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피부양 인구의 수는 2016년에 36.3명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질문2] 우리나라 인구가 2019년부터 줄어든다고요?
[답변2] 예, 우리나라 인구는 2018년 4천934만명을 정점으로 2019년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지난 2005년 인구는 4천813만명이었는데요,
2005년에서 2010년 사이에 연 평균 0.3%의 증가율을 보이다가 2019년에는 감소세로 돌아선다는 것입니다.
이후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연 평균 0.19%가 감소해, 2030년에는 인구가 4천863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011년부터 인구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그러나 수도권의 과밀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와 인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인구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48.2%에서 2030년 54.1%로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mbn뉴스 진승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