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앞으로 7년간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 입니다.
(앵커)
정 회장이 오늘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구체적인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현대차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항소심 공판에서 구체적인 사회환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 회장 측은 오늘 오후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7년에 걸쳐 1조원의 자금을 출현해 사회에 공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단계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목적 공연문화 공간을 전국 각지에 만들 계획인데요.
정 회장 측은 올해에만 12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며, 이미 600억원을 현금으로 출현한 기부증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은 앞으로 문화와 학계, 법조 인사들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에서 모두 관리하게 됩니다.
정 회장이 출연하는 자금은 서울에 대규모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문화공연 시설과, 전국 12곳에 세워질 가칭 '차세대 복합문화센터'를 짓는데 쓰일 방침입니다.
정 회장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4월 1조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 2천250만주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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