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는 안전이 어떤 때보다 중요한 화두였는데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 명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MBN의 안전 대한민국 고고(GOGO) 범국민 운동 등이 사회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워 준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부주의로 인한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한해 5천 명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안전 대한민국 고고(GOGO) 등 범국민 안전 운동이 잇따라 시작됐습니다.
"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지난 9월 '안전 대한민국 고고 범국민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는 안전 캠페인이 이어졌습니다.
이같은 안전캠페인에 힘입어 지난 24일까지 올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천647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습니다.
경찰청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천8백여 명 안팎으로, 37년 만에 처음으로 5천 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영수 / 경찰청 교통안전계장
- "노인이나 어린이 등 교통 약자에 대한 교통안전 활동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 대한민국 고고와 같은 홍보활동이 국민의 전반적인 교통안전 의식을 고취시킨 것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는 안전 의식.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 안전의식이 뿌리내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