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싼 기름값 때문에 주유할인 카드 사용하시는 운전자들 많으실텐데요.
카드사들의 과당경쟁을 우려해 금융당국이 이 혜택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주유 할인이나 적립혜택이 언제부터 얼마나 줄어듭니까?
답변) 현재 카드사들은 특정 주유소와 제휴를 통해 휘발유를 기준으로 리터당 최고 130원을 할인해주거나, 120원까지 적립해주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경쟁이 붙어 할인금액이 커지게 되고, 카드사 경영에 부담을 준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가령 100원을 할인해주면 이 부담을 정유사가 20%, 카드사가 80%를 떠 안는 구조라 그대로 뒀다가는 제 2의 카드대란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카드사에 주유 할인카드의 경우 리터당 최대 60원, 적립카드의 경우 최대 80원으로 할인·적립폭을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새로 발급받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고 기존 회원은 카드의 유효기간이 끝나는, 보통 5년인데요, 이 기간까지는 종전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 카드사 약관에는 제휴업체의 사정 등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될 경우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면 기존 서비스의 내용을 변경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국내 휘발유 값은 14주 연속 상승해 전국평균 리터당 1538원, 서울 평균은 1609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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