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료식에는 122명의 3기 교육생을 비롯해 이운룡 새누리당 국회의원,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국장,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원장, 오경수 KISIA 명예회장, 박순모 상근부 회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측은 "BoB 3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수인 1080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화이트해커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며 "특히 미국 데프콘 본선 8위에 오른 본선 진출 경력자를 포함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 3위, 대한민국 화이트햇 콘테스트 해킹방어대회 1위 등 다수의 수상자가 수료생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SCADA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던 SNE 팀의 경우 정보보안 국제 컨퍼런스인 'POC 2014'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강 국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BoB 수료생이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수료 후 새로운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원전 설계 도면이 유출되고 영화 '인터뷰'를 둘러싼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여러분과 같은 최정예 보안인력이 꾸준히 양성돼야 한다”며 "BOB 3기 수료생에게 정보보안과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본다”고 밝혔
유준상 KITRI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에는 정형화된 교육을 통해 눈앞의 결과만을 위해 배출되는 인재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우수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계적으로 최정예 정보보호 우수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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