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등 전반적인 수준은 떨어지만, 웰빙 측면에서는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금강산 관광객들이 반드시 한병씩 사온다는 북한의 명주 '들쭉술'입니다.
포고버섯에 느릅으로 만든 냉면 육수.
손으로 일일히 메주를 쑤어 만들어 낸 된장에 이르기까지 북한 상품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정합니다.
인터뷰 : 이화진 / 서울 명일동
- "(한국상품과 경쟁이 가능할까?) 선입견도 있고 잘 모르겠다. 잘 하고 가격대가 조금 싸면 그럴 수도 있겠다."
무공해란 점에서 농산물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기창 / 한국체인 대표
- "포장이나 그런 것이 나아지면, 우리 민족이 만들고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나온 것을 먹을 것이다."
'호기심' 차원에서 사랑받던 북한 상품이 이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냉혹한 시장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성호 / 무역협회 남북교역팀장
- "그동안 백화점에서 구정이나 추석특선으로 제공됐을 뿐, 본격적인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북한과 개성공단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국제유통산업전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토요일까지 열립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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