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새해인사모임을 가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주력 사업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목받는 상품을 선보였고 친환경 자동차 부품도 내놓았다"라며 "LG그룹이 선도적 위치를 향해 전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하지만 올해는 환율, 유가 등으로 여전히 제반 환경이 어려울 것이며 후발 기업들의 추격, 일본과 중국의 동향 등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우선 올해는 고객 가치를 담은 시정선도 상품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정해 집요하게 부족한 점을 채우고 노력하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도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고객보다 조직 내부의 입장을 우선한다면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며 "열띤 토론이 없는 일방적인 소통과, 고객 가치에 맞지 않더라도 지시에 순응하는 문화로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구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주목했다. 그는 "국가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며 "창의와 혁신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물론 주변 우수
구 회장은 "LG가 '시장 선도'를 결의한지도 올해 삼년차”라며 "훗날 LG의 역사에 시장 선도의 전기가 되는 해로 남도록 모두 도전하고 이뤄내자”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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