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약중 하나가 '진통제'이다. 진통제는 같은 연령이라도 몸무게에 따라 복용할 수있는 정량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청소년은 불규칙한 식습관 및 학업 스트레스로 위장장애에 취약하다. 위장이 약해 쉽게 속이 쓰리고 탈이 나는 청소년이라면 진통제를 복용할 때 빈 속에 복용할 수 있는 진통제와 그렇지 않은 진통제를 구분해 먹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진통제는 공복에 복용할 수 있지만 이부프로펜 성분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식후 복용이 원칙이다. 이러한 구분없이 빈 속에 진통제를 복용한다는 청소년들이 많은 만큼, 진통제를 복용하기 전에 사용설명서를 통해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통제는 권장량을 지켜야 안전하게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어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특히 43kg 미만의 청소년이라면 의·약사와 상의해 자신의 몸무게에 맞는 정량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는 38~42.9kg사이 청소년을 위한 1회 최대 권장량은 480mg(주니어용 타이레놀 3정), 43kg 이상 소아 및 성인의 1회 권장량은 500~1000mg이다.
생리통 무작정 참으면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학업과 일상에 무리를 주므로 진통제를 생리 1~3일전에 미리 복용해 부종, 요통 등의 월경전증후군과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진통제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무조건 내성이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모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종합감기약을 먹고 있을 경우에는 진통제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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