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환자는 독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에볼라 의심 치료를 하기 위해 독일로 간 이유는 뭘까요?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에볼라 의심을 받는 우리 의료대원이 독일로 후송되는 것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의료대 파견 당시, 이른바 'EU 패키지'라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EU 패키지는 우리 의료대원이 에볼라에 감염됐을 때, 가까운 유럽 국가로 옮겨져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약속.
한국으로 후송할 경우 공중급유를 포함해 장장 20시간이나 걸려 환자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보건복지부 정책관 (지난 11월)
- "(구호대원) 거의 대부분이 유럽의 가까운 지역에서 되도록이면 최상의 치료를 받는 것이 본인들도 좋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가 한국 환자 발생 사실을 유럽 국가에 전달했고, 독일의 한 전문 병원에서 먼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유럽에서 에볼라 치료를 받은 환자는 16명
이 중 3명은 독일에서 치료됐는데, 1명은 완치됐고, 또 다른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 약물 투여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