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정재 씨가 임세령 씨와 결혼하게 되면 대상그룹의 후계구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임창욱 명예회장에겐 아들이 없기 때문에, 장녀인 임세령 씨의 사위가 훗날 대상그룹의 중요한 지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이정석 기자가 대상그룹의 후계구도를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슬하에 두 딸을 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아들이 없기 때문에 차기 후계구도에선 장녀인 임세령 상무가 다소 유리해 보입니다.
이정재 씨가 임 회장의 사위가 될 경우 훗날 재계순위 48위인 대상그룹의 최고 경영자가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한 이야기이고,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1949년생으로 올해 67살인 임창욱 명예회장이 아직 건재해 후계구도를 논하기엔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 인터뷰(☎) : 대상그룹 관계자
- "회장님이 건재해 계시는데…. 더군다나 이 두 분(딸)은 경영수업 중이에요. 후계구도를 논할 시기는 아닙니다."
또, 임 회장이 사위에 의존하지 않고 딸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실제,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중 37%는 차녀인 임상민 상무가 갖고 있고, 임세령 상무도 2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 임세령 상무는 지난 2010년부터 외식 가맹점 사업을 담당하는 대상HS 대표, 2012년부턴 식품사업총괄부문 마케팅 상무를 겸직하고 있습니다.
임상민 상무 역시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선 상태입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ljs730221@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