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보도에 김경기 기자입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육박하는 때이른 여름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무더위가 한달 가량 일찍 찾아오면서 전국 각지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가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대규모 식중독 사고 우려가 높은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소가 우선 점검 대상입니다.
인터뷰 : 강윤숙 / 식품의약품안전청 보건연구관
-"한 식재료가 여러 학교에 공급되면서 오염된 식재료가 동시다발적으로 집단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학교 급식소나 식재료 공급업소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청소년 수련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섭니다.
또한 지하수와 식재료 등을 수거해 검사하고 도마와 칼 등 조리기구와 조리자의 손 등에 대한 오염도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보건 당국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 뒤에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물도 충분히 익혀먹는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냉장보관 했던 음식물도 다시 먹을 땐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식약청은 노약자들의 경우 가급적 날 것을 먹지 말 것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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