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남성들은 인테리어, 가구 등 집단장 관련 제품 구매가 늘어난 반면 여성들은 화장품, 바디용품 등 몸단장 관련 제품에 더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 1일 하루동안 남녀 고객들의 제품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의 구매 품목 중 조명, 인테리어 관련 제품이 지난 해 첫 날과 비교해 15% 증가했다. 장식소품의 경우 남성고객 구매량이 4배 이상 늘었고 바닥재나 페인트 구매량도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수납장과 책상도 각각 171%, 62% 구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고객의 조명 및 인테리어 상품군 구매량은 3%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고객은 바디용품이나 화장품 등 자신을 가꾸는 품목의 구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바디 및 헤어용품 여성 구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고 화장품 구매량도 전년대비 26% 늘었다. 반면 남성의 경우 화장품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며, 바디 및 헤어 관련 제품은 오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남녀 베스트셀러 제품에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돼 남성고객 베스트셀러 제품에는 전구·형광등(3위), 문풍지·단열캡(5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여성은 트리트먼트가 가장 많이 팔렸고, 스킨·로션도 많이 구매한 품목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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