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효율 높은 행정타운 인근으로 회사 이전해 볼까

↑ 송파 문정지구 3-1블록 조성 중인 "문정역 테라타워" 조감도. 이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이 약 17만여㎡의 매머드급 규모로 이 일대 지식산업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환경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기업의 업영과 상호작용하는 주변 환경요인이 잘 갖춰진 곳은 입주사의 업무 능률을 높이고 곧 기업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기업체 주위에 구청을 비롯해 법원(보건소), 세무서 등의 공공기관과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면 좋다. 또 사통팔달 교통여건은 업무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최고의 수단이 된다.
강남 테헤란로를 기준으로 크고 작은 기업들이 몰려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편리한 교통여건은 물론이고 주거·상업·문화·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대기업은 물론 벤처기업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업무지구로 손꼽힌다.
하지만 최근들어 기업들의 탈(脫) 강남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게다가 행정기관은 물론 각종 문화·편의시설까지 갖춘 신흥 업무지구가 강남을 대신할 대체지로 부각되고 있어서다.
이들 신흥 업무지구 내에 기업이 입주할 지식산업센터는 고급화되는 반면 가격은 저렴해 이들 지역의 상한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송파구 문정지구 3-1블록에 조성되는 ‘문정역 테라타워(지하 5층~지상 16층, 총 933호실, 연면적이 약 17만여㎡)’는 인근(4-1블록)에 동사무소와 보건소, 세무서 등이 들어선다. 또 동부지법, 동부지검 등 송파 문정법조타운이 인접해 있다.
문정지구에 들어서는 동남권 유통단지에는 백화점과 영화관, 아트 홀 등이 있어 지식산업센터 수요자들은 주거와 업무는 물론 손쉽게 쇼핑과 문화를 누릴 수 있고, 지하철8호선 문정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옛 코카콜라 물류 부지에 조성된 '현대지식산업센터(연면적 17만5300㎡, 지하 4층~지상 26층)'는 인근에 홈플러스·롯데마트, 금천구청·금천우체국·금천세무서 등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있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가깝고 25개 지선버스와 간선버스·광역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서구 가양동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한강 자이타워(연면적 99,647㎡, 지하 2층, 지상 12~15층)’는 인근에 홈플러스, 은행 등이 위치한다. 특히 마곡지구가 가까이에 위치해 마곡지구가 개발 완료되면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해진다. 마곡역 인근으로 강서세무서, 강서구청 등 관공서와 이마트와 문화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의 더블역세권을 갖췄다.

↑ 행정기관과 인접해 있는 지식산업센터 [자료: 각 업체]

경기도 안양시 안양벤처밸리는에 위치한 '오비즈타워(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12만4171.03 ㎡)'는 강남권과 구로·가산 디지털단지로부터 약 16㎞ 거리에 위치한다. 안양시청과 인접해 각종 행정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외곽순환도로·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가 가깝다.
또 스마트스퀘어 초입에 ‘평촌스마트베이(지하 1~지상 21층, 연면적 4만6606㎡)’는 안양시 최초로 지식산업센터와 상가, 기숙사로 구성된 복합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