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7일) 또 충북 진천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정부가 방역에 힘쓰고 있다지만,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이번 주말이 일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의 돼지농가 인근에서, 오늘(7일) 추가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괴산에서도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축산차량 이동을 전면 중단시키고 일제 소독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동필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예방접종을 하고, 소독하고 차단방역을 하게 되면 2010년 2011년과 같은 큰 재난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4년 전과 같은 최악의 '구제역 악몽 사태'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2011년에는 돼지 330만 마리와 소 15만 마리를 살처분했지만, 지금 살처분한 돼지는 2만 8천여 마리, 소는 한 마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이 백신을 맞은 상태여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거나 확진된 소와 돼지만 살처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날씨가 영상으로 오르면 방역이 더 수월해질 수 있어, 이번 주말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