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CES에선 입고 차고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기기도 등장했다고 하는데요,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 여성.
머리에 쓴 헤드폰 모양의 기기가 걸음 수를 측정해 스마트 기기로 전송합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이렇게 뛰는 동안에는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고, 얼마나 균형 있게 걷는지를 알려줍니다."
이 깔창을 신발에 넣고 다니면 걷는 동안 칼로리 소비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목적지 위치를 설정해놓으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따라 왼쪽, 오른쪽 깔창에 진동 신호를 전달해 이동 방향도 알려줍니다.
▶ 인터뷰 : 소니아 / 웨어러블 기기 업체 매니저
- "저는 한 번도 서울에 가 본 적은 없지만, 이걸 착용하고 가면 어디로 갈지 알 수 있는 거죠."
신이 나게 보드를 타고 있는 남성.
머리 위로 드론 하나가 떠 있습니다.
이 드론은 남성이 손목에 찬 시계를 계속 쫓아가면서 그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영상에 담습니다.
▶ 인터뷰 : 에드가르즈 / 드론 업체 CEO
- "손목에 이걸 차고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당신을 따라다니면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드론들이 유연하게 움직이며 단체로 연출한 퍼포먼스는 걸 그룹 못지않습니다.
입고, 쓰고, 신는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