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서울 논현동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리모델링 및 최신 설비 도입에 이어, 상암 IDC에 금융사 등 대형 기업들을 유치하는 등 IDC 시장에서 국내 최고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12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99년 문을 연 '유플러스 논현 IDC'를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해왔다. 기존 밀폐형 냉방 시설을 바깥공기 도입형 냉방구조로 변경하고 실시간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신 설비를 도입해 고효율·저비용 센털로 거듭났다는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바깥공기를 이용한 냉방은 냉동기 가동시간을 최소화하고 전기를 절감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IDC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는 추세다.
아울러 논현 IDC 내 한 개 층을 금융사 맞춤형 전산실로 꾸려 하나카드, AXA손해보험 등 대형 금융사 입주를 이끌어냈다.
'유플러스 상암 IDC'는 무선 LTE망과 직접 연동할 수 있어 네트워크 품질이 중요한 게임업체 등이 다수 입주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IDC 출입 경로 완전 분리 등 보안성을 강화해 NH투자증권 등 금융사 유치에도 성공했다. 현재까지 LG유플러스 IDC에 입주한 기업은 약 30여개에 달한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유플러스 평촌 메가센터'도 개소한다
[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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