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당초 12일 개최할 예정이던 서울역 고가도로 활용에 관한 전문가 토론회가 주변 지역 상인과 주민의 반발로 무산됐다. 전문가 토론회가 첫 걸음부터 주민 반대로 무산되면서 향후 시 당국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서울연구원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이날 토론회 자리를 마련했지만 행사 시작 전부터 서울역 고가 공원화에 반대하는 남대문시장상인과 회현동 주민 50여 명이 몰려와 항의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상인과 주민들이 항의 피켓을 들고 단상을 점거한 탓에 오후 2시부터 시작 예정이던 토
서울연구원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을 위해 지난달부터 전문가 포럼도 4회 여는 등 사업 방향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왔다. 상인과 주민들은 남대문시장 일대 상권 약화와 교통난을 이유로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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