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인수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의향을 밝힌데 이어 SK도 대한통운 인수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각 조건이 완화되면서 올해 M&A 시장 최대 매물인 대한통운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한통운 법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은 대한통운 인수합병의 최대 걸림돌인 리비아 대수로 공사 우발채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50% 이상 유상증자를 통해 대한통운의 M&A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대한통운의 시가총액이 1조4천억원 수준입니다.
때문에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대한통운 인수가격은 최소 1조5천억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한통운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롯데와 한진, 한화와 금호아시아나 그룹 등입니다.
여기에 SK그룹도 대한통운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SK네트웍스측은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SK그룹측도 대한통운을 인수 추진할 여력도, 이유도 없다고 말했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하게 진행됐던 대한통운 매각작업. 매각의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업계에서는 오는 7월부터는 대한통운 M&A가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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