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3월 15일까지 임시영업 가능

　광명시가 추가적인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이케아의 임시영업을 승인했다.
　광명시는 지난 2주간 KTX 광명역세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이케아의 조치가 상당한 실효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오는 3월 15일까지 이케아의 건축물 임시 사용승인 기간을 연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이케아와 롯데가 교통대책을 실시한 이후 지난 1월 3일과 4일, 10일과 11일 등 2주연속 주말 교통소통에 효과가 있었다”면서 “추가 임시사용승인 기간은 롯데 프리미업 아울렛 임시사용승인 기간과 일치시켰으며 추가적인 교통대책 개선방안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승인처리했다”고 밝혔다.
　주요 승인조건 내용으로는 기존 임시주차장 950면외에 550면을 조기에 추가로 확보하고 주차장내 동선안내 표지판 설치 등 주차 안내시설 보완과 주말 및 골든타임시 숙련된 교통통제요원 배치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복잡한 쇼핑동선으로 비상상황시 안전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비상구 안내표시 설치 등 소방안전 강화도 추가됐다.
　지난해 12월 잇따라 개장한 롯데프리미엄 아울렛과 이케아에는 지난 14일까지 총 이용객 150만명, 방문차량 40만대 등 기록적인 인파가 몰리렸다. 이에 따라 교통대란이 일어나면서 매장 인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특히 이케아 진출로 광명시 인근 중소가구업체들은 급격한 매출감소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