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경제지표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4월 산업생산이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합니다.
과천 정부종합청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대일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 어땠습니까?
[답변1] 지난 3월 한 달만에 하락했던 산업생산이 지난달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은 4월 산업생산이 반도체와 승용차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생산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재 판매는 에어컨이나 컴퓨터 같은 내구재의 판매가 늘었지만 전년동월대비 4.9%의 상승세에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2.1%까지 늘었던 소비재 판매의 증가율은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게 됐습니다.
설비투자는 한 달만에 다시 두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습니다.
특수산업용 기계와 사무용 기기 등의 투자가 늘면서 15.6%의 증가율을 보였는데요,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건설기성은 지난달 부진했던 민간부문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공공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6.3%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건설수주도 48.9% 늘어 올들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질문2]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2] 이 부문에 대한 지표는 일단 긍정적입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것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라는 지표인데요.
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한 달만에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세로 반전됐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달보다 0.3%포인트의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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