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손상된 화폐를 새 것으로 대체하는데 560억원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해 폐기한 손상화폐는 액면금액 기준 2조98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은행권이 2조9832억원, 주화가 14억6500만원을 차지했다. 또 이들 손상화폐를 새 것으로 대체하는데 총 568억원이 소요됐다.
지난해 일반인들이 보관·사용 중에 훼손돼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액면금액 기준 29억6600만원이었다. 이중 은행권은 15억2300만원, 주화는 14억4300만원이었다.
주요 손상사유별로는 화재로 인한 소손이 1184건에 7억7800만원,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2117건에 5억6200만원,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906건에 97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 9억6700만원(63.5
한편, 한은에서는 은행권의 일부가 훼손된 경우 남은 면적이 3/4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3/4 미만∼2/5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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