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에 105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 건설계획이 앞당겨집니다.
또 용산 미군 이전 부지에 5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고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2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을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이 105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을 계획하고 있는 삼성동 한국 전력 부지.
본사 건물을 비롯해 호텔과 컨벤션센터,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지역 랜드마크로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완공까지 무려 5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 인허가만 3년 넘게 걸리는 만큼 2020년은 돼야 제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침체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당장 내년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관계부처 이견으로 지연되온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부지 개발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오는 4월까지 50층 건물 8개동 건설이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안을 승인해 투자가 가급적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카지노와 호텔, 레저 시설 등이 포함된 대형 복합리조트 2곳을 새롭게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 중 사업자를 선정하며 내국인 투자 제한도 없애 삼성과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보 / 기획재정부 차관보
-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나가도록 해서 투자여건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
이밖에 면세점과 호텔 등 관광 인프라 개발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모두 2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촉진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