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서울시, 제조물책임보험금 40%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일선 중소기업들의 제조물책임(PL)보험가입에 2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가입 중기는 총 469곳으로 중기중앙회와 서울시가 각각 전체 보험료의 20%씩 총 40%를 지원했다.
PL보험은 기업이 제조나 공급, 판매, 시공한 제품이 타인에게 양도된 후 발생한 사고에 대해 소비자 및 제3자가 입은 신체와 재물상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보험료지원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가입대상은 주사무소가 서울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지원 비율은 보험 계약건당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납입보험료의 20%까지 지원된다. 특히 서울지역 중소기업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PL보험에 가입할 경우 전체보험료 중 20% 할인 혜택에 추가로 서울시가 20%를 지원해 손해보험사 가입 대비 보험료를 40%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김기수 중소기업중앙회 손해공제부장은 "지자체 중 최초로 서울시가 지원하는 PL보험이 영세 수출중소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른 지자체의 PL보험 지원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PL보험에 가입하려는 중소기업은 중앙회(21개 지역본부 포함)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