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남미·중동으로 FTA 확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남미·중동·중앙아 지역 국가들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고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 등 지역경제 통합논의에 적극 참여해 FTA 허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중 FTA 활용 종합 대책을 수립해 체결 효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최근 타결한 FTA의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신규 FTA 체결을 추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 통합의 핵심축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수요 조사와 동시에 중남미·중동·중앙아 국가와 FTA 협상을 시작하거나 추진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중 FTA를 바탕으로 한·중·일 FTA, 동아시아 지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다음달 중으로 '신흥국 경제협력 로드맵'을 만드는 한편 유라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에 '경협 연계형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전략'도 마련해 우리 기업이 발굴·제안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했다.
[조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