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인텔, 사물인터넷 사업 협력

SK텔레콤과 인텔이 사물인터넷(IoT)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양사는 IoT산업을 활성화하고 관련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네트워크와 사물이 결합된 상품·서비스 개발, 국내 업계에서 제안된 다양한 아이디어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각자 보유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네트워크 기술과 운영 노하우, 'IoT 서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칩셋.단말.네트워크, 기업.정부.소비자를 잇는 서비스 등 자사가 가진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IoT 서버 플랫폼은 SK텔레콤이 지난 2012년 상용화한 것으로 국제표준 기반의 개방형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형식)를 통해 IoT 단말과 어플리케이션의 연결을 지원하고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서버 플랫폼이다. 개발자를 위한 IoT 기술을 보급해왔던 인텔도 SK텔레콤과 협력해 보다 고객 접점과 역량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최고의 기반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해 IoT분야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