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착용형 단말기 '애플 와치'를 올해 4월에 시판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전화회의에서 밝혔다.
그는 이런 내용을 발표하면서 "애플 와치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창의성과 소프트웨어 혁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작년 9월 이 제품을 공개하면서 '2015년 전반'에 시판할 예정이고 기본 모델의 가격이 349달러(약 37만6000원)라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판매 조건에 대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이 2015 회계연도(작년 9월 28일 개시)에 애플 와치로 81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RBC 캐피털 마케츠는 "보수적으로 잡아" 애플이 이 제품 2천만대를 출하해 매출 65억 달러를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일본 엔과 러시아 루블 등의 환율 변동으로 매출 신장에 4%의 영향이 있었다
다만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절감도 있어 전체적인 영향은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1월이 돼서야 아이폰 공급이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정도 수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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