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가 맞은 네비도는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제인데요.
단기간에 운동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선수들은 유혹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박태환 선수가 맞았다는 네비도입니다.
성분 대부분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어서, 성 기능이나 체력이 떨어진 갱년기 남성들이 주로 맞습니다.
운동선수 처지에서는 근육량이 늘어나게 되는데, 가령 수영선수의 경우에는 속도를 높일 수 있어 기록 단축에 효과적입니다.
때문에 스포츠계에서는 운동선수가 맞아서는 안 될 금지약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네비도는 의사 처방 없이는 살 수 없는 전문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겉봉에는 '테스토스테론'이라고 써져 있습니다. "
특히, 젊은 남자가 네비도를 잘못 맞을 경우, 무정자증으로 이어질 만큼 성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서주태 / 비뇨기과 전문의
- "근육량이 늘어나고 전반적으로 근육의 볼륨이 늘어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생식기에 안좋은 영향을 미쳐 정자수 감소, 무정자증을…."
의료계에는 대표 남성호르몬으로 꼽히는 네비도를 운동선수가 모르고 맞았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