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저항이 0이어서 일반 구리선보다 100배 이상의 전류를 흘릴 수 있는 초전도(super conductive) 선재(wire)가 개발됐어도 송배전 전력망 등에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이것을 사용하려면 절연체로 감싸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이 초전도 선재를 여러 금속 및 세라믹막 등으로 다층(Multi-layer) 코팅하는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초전도 선재를 송배전 전력망, 자기부상열차, MRI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태플릿은 슬림화가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다. 애플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는 슬림화를 위해 세계최초로 4.7인치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에 사용되는 도광판의 두께를 무려 0.28mm까지 축소했다. 이는 LCD 도광판 생산에 사출압축 금형·성형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이처럼 주력산업 제품 경]쟁력을 높혀줄 첨단 뿌리기술 66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산업부는 250개의 후보기술 중에서 자동차·조선·기계·반도체 등 수요기업의 기술전문가, 대학교수, 국책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60명의 전문가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한 66개 기술 중 12개에 대해 올해 중에 293억원을 지원할 예
최태현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첨단뿌리기술은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기술로서,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첨단뿌리기술의 개발과 이러한 기술을 보유한 뿌리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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