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의 늪에 빠진 코카콜라가 웰빙 열풍에 합류한다. 종목은 다름 아닌 '프리미엄 우유'. 탄산을 외면하는 전세계 '웰빙족'들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3일 AP통신에 통신은 세계최대 식음료업체인 코카콜라가 몇 주 이내로 프리미엄 우유제품인 '페어라이프(Fairlife)'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페어라이프를 출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우유회사 셀렉트밀크와 손잡고 우유제품 출를 준비해왔다. 무가당 프리미엄 우유인 페어라이프는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각각 50%와 30%씩 높다는 게 코카콜라측의 설명이다.
일반 우유보다 배가 비싼 갤런 당 3.98달러~4.20달러(4300~4600원)의 고가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코카콜라 측은 페어라피프가 충분히 수익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수 맥클로스키 연구원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의 영양을 책임지는 어머니들에에 강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하며 제품의 성공을 자신했다.
코카콜라가 이처럼 우유로 눈을 돌린 이유는 최근 주류 사업인 탄산음료의 판매 하락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10월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12월에는 15년 만의 최대규모인 200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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