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스코의 지난해 재무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현재 신용등급(Baa2)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리스 박(Chris Park)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6일"포스코는 2014년 철강사업부문의 업황이 개선되고 비철강사업부문 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연결기준 조정전 영업이익이 3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하면서 2011년부터 3년간 지속되었던 영업이익 감소세가 반전됐다.
크리스 박 부사장은 이같은 영업이익 회복세의 원인에 대해 "우선 철강사업 부문에서 원료비 감소로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고, 또 계열사의 천연가스 자원개발 등 비철강사업 이익확대가 주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비철강 사업부문의 이익확대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원료비 감소에 힘입어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리스 박 부사장은 "2014년에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차입금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가 지속됐다”며 "그러나 2015년에는 재무적 부담이'Baa2'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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