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0일부터 1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ISE)에 웹OS를 탑재한 디지털 사이니지와 호텔 TV, 투명 디스플레이, 미러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웹OS 탑재 디지털 사이니지는 휴대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메뉴, 가격, 영양 정보 등 수시로 변경이 필요한 사항들을 스마트 기기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자체 내장해 인터넷 연결도 간편하다.
호텔TV에도 웹OS가 적용돼 고유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호텔 소개,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TV를 통해 조명, 냉난방 기기, 커튼 등도 제어 가능하다.
LG전자는 또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투명 쿨러 도어'를 전시회에 선보인다. 매장에 있는 냉장고의 문을 투명 쿨러 도어로 바꾸하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안에 있는 상품들을 볼 수 있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 식음료 판매점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거울과 터치스크린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미러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된다. 매장에 구축될 경우 평소 거울로 사용하다가 옷 입어보기 기능을 사용하면 실제 입어보지 않고도 착용 모습을 보여준다. 터치를 통해 옷의 색상을 바꿀 수도 있다.
LG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콘 서비스를 적용해 매장 방문시 스마트폰으로 프로모션 내용이나 상품 정보, 평가와 같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105형, 98형, 84형, 65형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사이니지를 출품했다. 울트라HD 사이니지에는 전자칠판 기능이 탑재돼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고 84
박형세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은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뛰어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선보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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