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을 앞두고 지인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분들 택배 관련 문자 많이 받으실 겁니다.
그런데 문자에 인터넷 주소가 있으면 무조건 조심하셔야 합니다.
스미싱 사기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이성수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사업을 하는 김 모 씨는 최근 택배 관련 문자 때문에 낭패를 봤습니다.
지인이 보낸다는 설 선물 문자인 줄 알고 무심코 인터넷 주소를 클릭한 것이 화근.
악성앱이 깔리면서 개인 금융정보를 탈취당하고 금전피해까지 본 전형적인 스미싱 수법에 당한 겁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스미싱 피해자
- "문자가 왔길래 클릭했더니 요번에 정산하려고 통장을 봤더니 돈이 솔찬하게 빠져나갔더라고요"
설이 다가오면서 선물세트가 곧 도착한다, 설날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내용 등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도현 / 안랩 선임연구원
- "스미싱 문자 메시지는 사용자들이 보면 바로 클릭할 수밖에 없게끔 다양한 문자 메시지들을…"
정부도 지난 1월 스미싱 탐지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51% 증가했다며 올 설을 맞아서도 기승을 부릴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의 경우 환경설정에서 보안으로 들어가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은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118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것도 참조할 만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