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새 사내이사로 최종식 부사장(영업부문장·65)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최 부사장은 다음달 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
쌍용차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최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사내이사·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힌 이유일 현 대표이사(사장)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지 않았다. 이 사장은 지난 2009년 2월 공동 법정관리인에 선임된 이래 6년만에 쌍용차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대신 이 사장은 새 경영진에 쌍용차의 경영전략에 대한 자문·조언 역할을 하는 부회장직을 맡는다. 이유일 사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가 좀더 젊어질 필요가 있다”며 "오는 3월 주주총회가 열리기 이전에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올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어 최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 신임 사내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영학를 졸업하고 현대차 미주 판매법인 법인장(부사장), 중국 화태 자동차 부총재 겸 판매회사 총경리(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0년초 쌍용차에 합류해 현재 쌍용차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3266억원, 영업손실 769억원, 당기순손실 5
[홍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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