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수술은 의사가 손으로 집도하는 수술보다 미세한 손떨림이 없고 섬세한 수술도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에 사용된다. 작은 흉터와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있는 최소 침습 수술이 가능하고 명확한 수술시야를 확보할 수있다.
이 같은 장점을 십분발휘해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가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지 7년 3개월여만에 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 10월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했으며 단기간에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이달 12일 비뇨기과 단독 수술 실적 2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지난 한해 신장암 로봇수술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해 실력과 경험을 입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는 근치적 전립선 수술, 근치적 신절제술, 부분 신절제술, 근치적 방광절제술, 요관신우성형술 등 거의 모든 비뇨기 종양과 양성 질환의 수술적 치료에 로봇 수술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다. 수술과 치료 결과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인구 고령화 및 생활습관의 서구화로 비뇨기과 질환의 유병률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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