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산업을 반드시 인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호반건설 등 여러 기업이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져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불붙은 인수전 이성수 기자가 전망했습니다.
【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박 회장의 자금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박 회장이 동원 가능한 자금은 2천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데 실제 인수자금은 최소 6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틈바구니를 가장 적극적으로 파고든 기업은 호반건설.
금호와 같은 호남 기반인 호남건설은 금호산업 주식을 사고팔며 관심을 보이더니 결국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는 금호석유화학도 여전히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CJ와 신세계, 롯데, 애경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 "아시아나항공은 거의 전 세계에 취항하는 국가에서는 다 안다는 거죠. 그런 정도로 메리트(장점)가 있는 사업이죠. 그런 측면에서 여러 기업들이 거론되는데… "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불거진 호텔신라는 직접 나서서 부인했지만 여전히 시장의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성수입니다.